[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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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생성AI 레이스는 현재까지 오픈AI, 구글 등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회사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범용 LLL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발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는 모양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사용자경험(UX)을 담은 애플리케이션들이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서도 LLM 기반 서비스를 내놓으려는 관련 업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업스테이지, 원티드랩은 자체 AI 역량에 범용 LLM을 결합한 서비스를 내놨고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생성AI 시대 차세대 포털을 화두로 던졌다. 다양한 생성 AI 모델들과 플러그인들을 사용자들 필요에 맞게 연결하고 사용자들이 생성 AI 툴을 제작할 수 있는 개발 도구와 제작한 툴을 공유할 수 있는 스토어 서비스를 통해 생성AI에 최적화된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다.

ㆍ뤼튼 "생성AI 시대, 차세대 포털 되겠다"...플러그인 생태계도 가동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생성AI를 리스크를 줄이면서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들 행보도 눈길을 끈다. 기업들을 상대로 안전 조치들이 지켜지고 있고 악의적이거나 해로운 콘텐츠는 차단된다는 것을 보장하면서 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생성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나오고 있다

ㆍ기업 생성AI 활용 리스크 줄이려는 행보 활발...전문 스타트업들도 등장

생성AI 부상 속에 AI 칩의 존재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생성AI 훈련 및 추론에 필요한 GPU를 개발하는 엔비디아가 시가 총액이 한때 1조달러를 넘어섰다.

ㆍ엔비디아, 반도체 기업 최초 시총 '1조달러 클럽' 진입

GPU 공급과 수요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 GPU를 사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그러다 보니 GPU를 구하기 위해 스타트업 CEO들과 투자자들까지 발벗고 나서는 풍경도 벌어지고 있다.

ㆍGPU 좀 빌려줄 수 있나요?...생성AI 확산 속 AI칩 품귀 현상 심화

생성AI 기술을 향한 테크 업계 행보는 이번 주에도 계속됐다.

클라우드 데이터웨어하우스(DW) 플랫폼인 스노우플레이크는 구글 출신들이 설립한 AI 기반 검색 스타트업 니바(Neeva)를 인수했다. 검색에 생성AI를 활용하는 역량은 스노우플레이크가 니바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들 중 하나였다. 생성AI 검색을 통해 사용자들은 검색 툴에 질문을 던지고 상호 작용을 할 수 있고 이것은 사람들이 검색을 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꾼다는 것이 스노우플레이크 설명이다. 셀바스 AI는 자사 AI 음성지능 기술에 오픈AI 챗GPT(ChatGPT)를 융합한 AI 영어회화 솔루션 ‘토킹GPT(Talking GPT)’를 개발했다.

ㆍ스노우플레이크, 검색 스타트업 니바 인수....클라우드DW에 생성AI 통합
ㆍ셀바스AI, 음성지능에 챗GPT를 융합한 AI ‘토킹GPT’ 개발

엔비디아는 다국적 광고그룹 WPP와 협력해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AI를 활용하는 콘텐츠 엔진을 개발 중이다.엔비디아와 WPP가 개발하는 엔진은 고품질 상업 콘텐츠를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생성하면서 동시에 브랜드 이미지 또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 딥마인드(DeepMind)는 유튜브 쇼츠 검색 기능에 단순 시각적 언어 모델(SimVLM)인 '플라밍고'(Flamingo)를 적용했다. 단순 시각적 언어 모델은 추가적인 학습 없이 몇 가지 샘플만으로 이미지, 비디오, 텍스트로 구성된 프롬프트(지시어)를 통해 답변을 출력해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다.

ㆍ엔비디아, 광고 회사 WPP와 생성 AI 기반 디지털 광고용 콘텐츠 엔진 구축
ㆍ딥마인드, AI 기술로 '유튜브 쇼츠' 강화한다

메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새로운 '메가바이트'(Megabyte) 아키텍처를 개발했다.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AI 모델로, 100만개 이상의 토큰을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픈AI 챗GPT 앱은 출시 6일만에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글로벌 출시 전 iOS 버전으로만 제공되는 상황에서 파악된 수치다.

ㆍ메타, 챗GPT보다 40배 빠른 '메가바이트' 아키텍처 개발
ㆍ챗GPT 앱, 출시 엿새 만에 다운로드 50만 돌파…빙 능가했다

오픈AI는 조만간 한국에서 보다 큰 이슈가 될 것 같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9일 방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스타트업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ㆍ6월 9일 방한 오픈AI CEO 행보 주목...스타트업 간담회·대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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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업계판 이슈를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리눅스 배포판을 공식 선보인 점이 눈에 띈다. 마이크로소프트판 리눅스의 등장이어서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애저 리눅스는 애저 클라우드에 최적화돼 있고 개발자들이 컨테이너 워크로드들을 배치하고 관리하는 마이크로소프트 툴들을 사용하기 쉽게 해준다. 클라우드에 배치되도록 디자인됐고 여러 컨테이너들을 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ㆍ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리눅스' 나왔다...클라우드에 최적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회사들과 협력 일환으로 오픈소스 기반 자사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매출 일부를 해당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곳과 공유하는 행보를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동안 일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업체들 사이에서 AWS를 포함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은 비판의 대상이었는데, AWS는 AI와 관련된 오픈소스 기업 2곳과 매출을 공유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다. 

ㆍAWS, 오픈소스와 공존 방식 찾았나?..."2개 AI 오픈소스 기업과 수익 공유"

클라우드 MSP 업체들 사이에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전문 업체인 클루커스가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 라이트스핀과도 제휴를 맺었다.

ㆍ클루커스, 라이트스핀과 제휴...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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