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테더'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계 1위 달러 스테이블코인 USDT를 발행하는 테더가 우루과이에서 비트코인 채굴 운영에 투자한다. USDT를 지원하는 매출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이를 위해 테더는 현지에서 라이선스를 가진 회사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디크립트 등 외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루과이는 미국과 카자흐스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채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하지만 전력 98% 이상을 재생 에너지원을 통해 생성하고 있어 잠재력이 크다고 테더는 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테더는 재생 에너지 공간으로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 분야 전문가들도 찾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에너지 집약적인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테더의 파오로 아두이노 CTO는 "비트코인 파워와 우루과이 재생 에너지 역량을 활용해 테더는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비트코인 채굴을 주도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달 초 테더는 USDT를 뒷받침하는 자산 관리 전략을 변경해 순이익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순이익 15%까지를 비트코인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USDT 현재 시가 총액은 832억달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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