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고속도로에 AI 감시 카메라가 설치, 운용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고속도로에 AI 감시 카메라가 설치, 운용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의 고속도로 일부에 인공지능(AI) 감시 카메라가 설치돼 차량에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최근 영국에서는 고속도로 쓰레기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추세다. 지난 2월에는 캠페인 그룹 클린업브리튼(Clean Up Britain)이 국가 기관이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인공지능 카메라는 영국 곳곳의 휴게소에 설치돼 도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운전자를 촬영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의 남동부 지역에서부터 시작된다. 적발 시 최대 100파운드(약 16만원)의 벌금을 물 수 있다. 

인공지능 카메라는 자동으로 이미지를 전송해 담당자들이 CCTV 영상을 살펴볼 필요 없다는 편의성이 있다. 

그러나 존 리드(John Read) 클린업브린트 창립자는 인공지능 카메라를 '의미 없는 파트너십'이라며 최신 기술을 사용한 접근 방식이 좋아 보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결과를 내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공지능 카메라는 이미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지난 2월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한 운전자는 자사의 AI 카메라 시스템이 배송 교대 중 운전자를 모니터링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 틱톡을 통해 공유한 바 있다. AI 카메라는 운전자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는 것부터 안전벨트를 채우지 않는 것까지 모든 행동을 감지해 운전자를 식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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