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병희 객원기자] 한양대학교(총장 이기정) 에리카캠퍼스는 지난 9일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대학 본관에서 ‘로봇시티안산’을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대학-로봇유관기관 협의체(이하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해 12월 안산시(시장 이민근)가 로봇산업 육성 정책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담은 ‘로봇시티 안산’ 비전과 추진 로드맵을 발표한 후속 조치로 그간 운영해 온 로봇 TF 조직의 세부 실행사업을 제대로 이행할 수 있도록 공식 발족한 것이다.

협의체에는 안산시를 비롯해 한양대 ERICA캠퍼스,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 등 6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지자체-대학-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로봇시티안산’ 조성을 위한 기관별 역할과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안산시는 두산로보틱스,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건솔루션, 영창로보테크, 위더스이십일, 진영코퍼레이션, 에이치아이티오토모티브, 정원에스에프에이, 한국R&D, 대덕에이엠티, 세종금형기술연구소, 에이패스, 더블유티엠, 와이제이티, 대진피엔씨, 대호정밀, 신광, 에스엠더블유비씨 등 기업과 안산시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지난해 12월 체결한 바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로봇산업육성 협의체 발족과 관련하여“현재 반월·시화산단의 노후된 제조환경을 혁신하는데 있어, 로봇 등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시급한 시기인 만큼, 협의체 참여기관간의 협업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9일 개최된 ‘지자체-대학-로봇유관기관 협의체’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9일 개최된 ‘지자체-대학-로봇유관기관 협의체’ 발족식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태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지능형로봇사업단장은 “반월·시화산단의 주력산업군을 미래 유망산업군으로 혁신적 대전환시키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오는 6월 청년 구직자를 선발해 7월부터 6개월간 기업이 필요로 하는 로봇실무인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까지 연계시키는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는 안산시 등과 협력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지난 2021년부터 6년간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과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이 올해부터 5년간 지원하는 지능형로봇 분야 맞춤형 인력양성 사업인 K-디지털플랫폼사업을 통해 지능형로봇 첨단산업의 핵심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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