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 챗GPT를 업무 자동화에 활용하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지만, 한쪽에선 무심코 내부 정보를 제공할 것을 우려해 챗GPT 도입을 꺼리는 곳들도 적지 않다.

은행과 같은 회사들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도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내부에서 챗GPT 같은 AI도구 사용을 금지했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오픈AI 기술을 판매할 권리를 가진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카드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기밀 유출을 우려해 챗GPT 도입을 부담스러원하는 기업들을 상대로 전용 클라우드 서버에서 돌아가는 챗GPT 버전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2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선보일 제품은 프라이빗 챗GPT 성격의 서비스다. 프리미엄 챗GPT에선 데이터는 다른 고객들과 분리돼 유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라이빗 챗GPT로 기밀 유출을 우려하는 기업들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프라이빗 챗GPT 가격은 일반 챗GPT 버전에 비해 최대 10배에 달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