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에코닷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알렉사를 탑재한 아마존 에코닷 이미지.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AI 음성 비서인 알렉사에 투입하기 위해 보다 일반적이고 역량 있는 거대 언어 모델(LLM)을 개발 중이다.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시 CEO는 알렉사는 그전에도 LLM에 기반했지만 아마존은 지금보다 역량있는 LLM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상된 LLM을 추가하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개인 비서를 구축하겠다는 회사 목표에 도움이 될 것이란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이렇게 하는 것은 어렵다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사람들이 알렉사에 대해 종종 질문할 때, 우리가 자주 공유하는 것은 스마트 스피커를 만드는 것은 매우 적은 투자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 최고 개인 비서를 만들고 싶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확신이 있다. 많은 영역에 걸쳐 있어, 이건 어려운 일이다. LLM과 생성 AI는  기본 모델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만들어 준다. 세계 최고개인 비서를 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욱 빨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시 CEO는 아마존은 알렉사로 좋은 출발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엔터테인먼트, 쇼핑, 스마트홈 등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수억개 엔드포인트가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는 또 알렉사와 관련해 서드파티 생태계 파트너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은 알렉사를 위한 LLM을 갖고 있지만 훨씬 크고 보다 범용적이며 역량 있는 것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 개인 비서가 되겠다는 우리 비전을 빠르게 가속화시킬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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