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시리(Siri) [사진: 애플]
애플 시리(Siri)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에 대한 내부적인 문제를 다루는 최근 보고서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애플 전문매체인 나인투맥(9to5mac)은 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 보고서를 인용, 애플 내부 조직 문제와 경영진의 야심 부족이 AI 기술 발전에 큰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AI와 기계 학습 그룹 내 30명 이상의 이전 애플 직원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서 시리는 애플 직원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리가 서투른 데이터베이스에 기반해 기본 기능을 업데이트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구글이 시리 검색 기능을 개발하는 핵심 엔지니어 3명을 스카웃하는 등 인력 유출도 시리 개발을 방해한 요소라고 지적됐다.

시리를 오픈AI의 챗GPT 기술과 맞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내부 직원의 회의적인 시각도 팽배하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팀은 시리 성능에 대해 실망하며 음성 기술로 헤드셋을 제어하는 대안적인 방법을 고려하기도 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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