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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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인텔이 1분기 순이익 133%, 매출은 36% 감소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인텔은 27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117억달러, 순손실 28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했다. 5분기 연속 매출 감소, 2분기 연속 순손실이다. 지난 분기 손실은  인텔 역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1분기 인텔은 매출 184억달러, 순이익 81억달러를 올렸다.

2021년부터 인텔 지휘봉을 잡은 팻 겔싱어 CEO는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는 등 회사 잠재력을 강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인텔이 바닥을 쳤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궁금해 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인텔 주가는 2023년 8% 가량 상승했지만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하면 35% 하락했다.

인텔은 2026년까지 대만 TSMC처럼 첨단 칩을 제조하는 파운드리 역량을 갖춘다는 목표다. 

사업 부문 별로 보면 데스크톱과 노트북 윈도 PC용 칩을 포함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은 1분기 58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8%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및 AI 영역을 커버하는 서버 칩 부문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1분기 매출은 37억달러로 전년 대비 39% 떨어졌다. 네트워크 및 엣지 부분 매출은 15억달러로 전년 대비 30% 하락했다.

그나마 긍정적인 사업은 지난해 상장한 모빌아이 부문이었다. 모빌아이 1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16% 성장한 4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빌아이는 자율주행차용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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