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전기차와 더불어 무선충전카 시대가 온다. 퀄컴이 그간 공들인 무선충전 솔루션인 ‘헤일로’가 본격적인 대량 생산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 그렉 옴바크 퀄컴 부사장

20일 퀄컴은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무선충전 기술인 ‘헤일로’의 향후 성장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퀄컴 헤일로를 설명하기 위해 참석한 그렉 옴바크 퀄컴 부사장은 헤일로가 조만간 파트너사들을 통해 대량생산 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3년 또는 4년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퀄컴의 헤일로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은 플러그를 이용해 차량을 충전하는 방식 대신,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 충전을 채택하고 있다.

충전소 바닥 위 또는 지표면 아래에 설치된 충전판과 차량 아래 설치된 충전기 간 전력 전송이 이뤄지며, 두 개의 충전판과 충전지간에 ’자속관‘이 형성돼 전력이 무선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차체 무게를 가볍게 하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으며 배터리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옴바크 부사장에 따르면 무선 충전 효율도 최대 90% 정도로 유선과 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4에서는 포뮬러 E카에 퀄컴의 헤일로 기술을 적용해 실제 레이싱 시연을 보인 바 있다. 포뮬러 E카는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대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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