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클라우드 환경은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생각과 의식 차원에서의 변화다”

김학훈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위원장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회IT비전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학훈 위원장은 ‘와버린 클라우드 우리의 전략은?’라는 주제로 국내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 ‘창조경제에 걸 맞는 생각과 의식’, ‘KTX모델과 같은 KCX 전략’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먼저 창조경제에 걸맞는 생각과 의식은 클라우드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생각과 의식을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어느 기업이나 조직이든 경영자나 기관장이 기반을 만들어주지 않고서는 활성화가 이어질 수 없다는 것으로, 김 위원장은 “클라우드는 기술적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지만 공공영역에서 클라우드 활용을 제한하는 법령 등이 존재한다”며 “정부차원에서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물꼬를 틀어줘야 한다”고 전했다.

KCX(Korea Cloud Express) 전략이란 고속철도인 KTX와 유사한 개념이다. 과거 KTX의 사례처럼 정부지원을 통한 독자개발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한 글로벌 업체를 선정해 공동개발 및 수출화 등의 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

김 위원장은 “클라우드 역시 이런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며 “미래부 산하기관부터 이러한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해서는 클라우드 내에서 국내 사용자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포털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