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롯데멤버스는 삼성카드, 네이버클라우드, CJ올리브네트웍스, NICE평가정보와 ‘빅5 데이터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이를 위해 롯데멤버스는 18일 서울 중구 삼성카드 본사에서 참여사들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빅5 데이터 얼라이언스는 각 업계별로 데이터 활용 경험이 풍부한 기업들이 모여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 보다 폭넓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데이터 제휴 네트워크다. 데이터 결합∙분석뿐 아니라 컨설팅, 영업, 프로모션까지 다각도에서 각 사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롯데멤버스는 4200만 엘포인트 회원 행동 데이터를 비롯해 상품, 브랜드 데이터 등을 얼라이언스에 제공한다. 다양한 유형 데이터를 표준화하는 역할도 맡았다. 금융∙비금융 데이터 결합 활용은 물론, 롯데멤버스 리서치 컨설팅 서비스 ‘라임(Lime)’과 분석 컨설팅 서비스 ‘랩(Lab∙L.POINT Analytics Board)’도 연계할 계획이다.
빅5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이끄는 삼성카드는 회원 및 카드 결제 정보 기반 고객 데모 데이터와 승인 데이터를 제공하며, 각 분야별로 수집되는 데이터들을 결합하고 분석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색 정보 기반의관심사 및 트렌드 데이터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데이터 박스'라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으로 참여사들에게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온라인 쇼핑 택배 품목 데이터 제공과 함께, 데이터 분석∙가공 및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았다.
NICE평가정보는 신용조회회사(CB. Credit Bureau)가 보유한 신용∙소득 정보를 비롯해 상권, 유통, 제휴사, 온라인셀러, 긱워커(gig worker∙아르바이트, 프리랜서 등 초단기 근로자) 등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혜주 롯데멤버스 대표는 “금융∙비금융 간 데이터 결합 시도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소비 데이터부터 결제 데이터, 신용∙소득 데이터, 검색∙트렌드 데이터, 택배 품목 데이터까지 한 데 모아 한층 더 유용성 높은 데이터 분석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5개사 모두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연내 차별화된 이종 데이터 결합 모델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