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R 헤드셋 가상도 [사진: 셔터스톡]
애플 AR 헤드셋 가상도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오는 6월 개최되는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선보일 가운데, 소비자 구매력 자극을 위한 애플의 다양한 전략이 눈길을 끈다.

19일 IT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이 제품은 약 3000달러(약 496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으로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워 보인다.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고 알려진 애플의 MR 헤드셋은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위해 아이패드 앱과 호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통해 게임, 피트니스, 사파리, 캘린더, 연락처, 주식, 메일, 지도, 메시지, 음악, 날씨 등 다양한 기존의 아이패드 서비스를 MR 헤드셋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MR 헤드셋으로 페이스타임에서 상대방의 3D 모델을 표시하거나 VR 공간에서 스포츠를 시청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 뿐만 아니라 애플의 전자책 앱인 애플 북스도 헤드셋에 최적화돼 사용자들은 가상현실(VR) 세계에서 독서를 할 수 있게 된다. 헤드셋을 착용하면서 본 풍경을 촬영할 수 있는 앱과 그래픽 및 사운드를 통해 명상을 지원하는 앱도 출시될 예정이다.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가상현실 피트니스 서비스로, 사용자들이 가상의 피트니스 강사들을 시청하면서 운동할 수 있게 된다. 또 여러 사람이 화이트 보드에서 공유하며 작업할 수 있는 앱 프리폼(Freeform)의 헤드셋 버전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애플 내부에서는 시장의 실용성과 불확실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직원들은 헤드셋 개발 자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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