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국EMC는 고객들의 변화를 돕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달수 한국EMC 상무

이달수 한국EMC 상무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제1회 IT비전포럼’에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빅데이터’란 주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달수 상무는 클라우드 시대를 맞아 세상을 변화한다는 예로 산업구조 및 관련법,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의 변화를 들었다.

이 상무에 따르면 산업구조의 변화는 테슬라의 전기자동차로 볼 수 있다. 최근 엔진자동차 중심에서 전기자동차로 산업구조가 변화되고 있는데, 전기자동차가 활성화될수록 기존의 엔진생산과 관련된 기업들이 서서히 퇴락의 길을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관련법의 변화로는 우버시스템의 골택시 서비스를 예로 들었다. 이는 특별한 시스템적인 변화가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의 일환이지만 법적인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기존의 법적으로 제한됐던 것들을 넘어서는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의 변화에 대해서는 최근 제네럴 일렉트릭(GE)의 항공기 엔진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 케이스를 들었다. 항공기록에 대한 데이터는 그동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지만 이미 현실화된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특히 항공기록에 대한 빅데이터 활용은 항공사의 연간 운영비의 10%에 달하는 연료절감효과를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즉, 메인프레임 중심의 1세대와 서버-클라이언트 중심의 2세대를 뛰어넘어 차세대 빅데이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등장으로 인한 ‘3세대 IT 플랫폼’은 새로운 기술 시대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이달수 상무는 이러한 변화가 바로 3세대 플랫폼을 지향하는 기술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뤄지는 변화이며, 이른바 3세대 IT 플랫폼은 데이터센터가 IT 인프라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며 현재의 데이터센터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EMC는 고객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심의 IT(ITaaS)' 가속화를 주도하는 한편, 스토리지, 가상화, 데이터 보호, 가용성 향상, 빅데이터 저장 및 분석, 보안 등의 EMC 솔루션을 통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상무는 ‘3세대 IT 플랫폼’으로 전환을 준비하는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oftware-Defined Storage)’ 플랫폼인 ‘EMC 바이퍼’를 제시했다.

EMC 바이퍼’는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에서 스토리지 관리 프로세스를 정책 기반으로 자동화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 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정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전용 IT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프로젝트 중심의 IT 인프라 역시 ‘서비스 중심의 IT’로 발전할 수 있게 재정의 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IT 인프라를 신속히 할당 및 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달수 상무는 “EMC와 자회사인 VM웨어는 데이터센터 내의 모든 IT 인프라를 가상화하여 서비스로 제공하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모든 인프라를 중앙집중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Defined Data Center)’를 구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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