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라이브 포토 기능 [사진: 애플]
아이폰 라이브 포토 기능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의 라이브 포토 기능이 환경 오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이색 주장이 나왔다고 17일 일본 IT미디어가 전했다. 

라이브 포토 기능은 이미지가 찍히기 1.5초 전후를 녹화해 부메랑 등의 효과를 만들 수 있게 제공하는 카메라 모드다.

이러한 라이브 포토는 기후에 주는 영향도 상당하다. 라이브 포토의 평균 파일 크기는 7MB 이상이다. 

미국 에너지효율경제위원회(ACEEE)는 아이클라우드에서 1GB를 처리하는 데 5킬로와트시(KWh)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5KWh로 라이브 포토 140개를 촬영할 수 있는 반면 일반 이미지는 450개나 촬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진 파일 크기를 1MB 이하로 설정하거나 라이브 포토 기능을 끄는 것이 좋다. 

다만 라이브 포토 기능을 비활성화하는 것은 매우 번거롭다. 해당 기능은 종종 기본 설정으로 다시 켜지는데, 이는 애플의 창의적인 꼼수다.

라이브 포토로 찍힌 사진은 일반 이미지보다 훨씬 큰 파일이므로 기기의 저장 공간을 더 많이 차지한다. 이에 아이클라우드를 통한 사진 저장에 더 의존하게 되며,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양이 많을수록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므로 애플의 수익원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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