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옛 미디어혁신위원회)가 오는 17일 출범하는 가운데, 위원장에 성낙인 서울대 법대 명예교수를 확정했다. 성낙인 교수 외에 학계, 산업계 등에서 14명의 민간위원도 구성 완료했다.

여기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성낙인 교수와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국무조정실장 등이 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오는 17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과 함께 킥오프 미팅을 가진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미디어·콘텐츠산업 융합 발전 전략 및 정책 방향 관련 자문에 응하기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구성된다. 

15일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의 민간 위원장으로 성낙인 교수로 최종 확정됐다. 민간 위원으로는 미디어학계(4명)에서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문행 수원대 미디어학부 교수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박천일 숙명여대 미디어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미디어 산업계(5명)에서는 ▲양지을 티빙 대표이사 ▲김혁 미디어S 대표 및 SK브로드밴드 미디어 CO 담당 ▲김민배 TV조선 고문,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 ▲김동원 윤당아트홀 대표(서경대 공연예술센터장)이 선정됐다. 미디어 기술계(2명)에서는 ▲박종일 한양대 컴퓨터SW학부 교수 ▲유혁 고려대 정보통신대학 컴퓨터학과 교수로 선임됐다. 법제도 분야(3명)에는 ▲이원우 서울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확정됐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같은 정부기관이 아니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업무 및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에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지원단(이하 ‘지원단’)을 둔다. 지원단은 단장 1명 및 단원으로 구성하며, 단장은 국무조정실의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일반직공무원 중에서 국무조정실장이 지명한다. 단장은 지원단의 사무를 총괄하며, 단원을 지휘·감독하게 된다.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소집요구가 있거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 소집한다. 이 경우 위원장이 공동으로 그 의장이 된다. 위원회의 회의는 재적위원 과반수의 출석으로 개의(開議)하고,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 위원회는 안건 심의를 위해 필요한 경우 관계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연구기관 및 그 밖의 기관·단체의 공무원 및 임직원과 민간전문가를 회의에 참석하게 해 의견을 들을 수 있다.

미디어·콘텐츠산업융합발전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27번인 ‘글로벌 미디어 강국 실현’과 58번 ‘K-콘텐츠 초격차 산업화’ 실천과제 이행과 실현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최소규제 원칙 하에 방송 등 레거시(전통) 미디어와 온라인플랫폼동영상(OTT) 등 새로운 미디어를 포괄하는 수평적 규제체계를 조성한다. 자율규제와 미디어산업 자율성과 창의성 제고를 위한 자율심의 체계로 전환을 검토한다. 각종 규제 개선과 지원으로 미디어·콘텐츠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경쟁력 있는 콘텐츠 육성과 투자 확대, OTT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해외진출 지원, 미디어·콘텐츠 전문인력 양성도 핵심 과제로 보인다. 메타버스, 신기술 융합 콘텐츠 등 급속도로 성장하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책도 마련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