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폴리곤에 이어 아발란체가 다양한 회사들과 제휴를 이끌어 내며 기업 시장에서 활동폭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분증명(PoS) 기반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아발란체는 빠른 속도를 강점으로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2021년 3분기 브릿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유동성 채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후 성장세가 가속화됐다는 평가. 2021년 4분기에는  활성 주소 수가 7만개까지 증가했다.

아발란체는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 텐센트, SK플래닛 등과도 제휴를 성사시키며 폴리곤에 이어 웹3.0에 관심 있는 전통 회사들 사이에서  주목받는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SK플래닛의 경우 최근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Ava Labs)와 웹3.0 사업을 위해 제휴를 맺었다.

양사는 ▲SK플래닛 웹3.0 서비스에 맞춤화 된 블록체인 구축에 아발란체 서브넷 활용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 ▲SK플래닛 업무만을 담당할 별도의 아발란체 전담 기술팀 배치 등과 관련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발란체는 B2B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7일 '에버그린 서브넷'도 출시했다. 기관은 규제를 따르기 위해서 통제력을 보유할 수 있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호하는데, 프라이빗 블록체인은 퍼블릭 블록체인에 비해 폐쇄적이고, 상호운용성과 결합성이 부족한 단점이 있다. 아발란체는 에버그린 서브넷이 프라이빗 브록체인에서 상호운용성과 결합성 문제를 보완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폴리곤도 블록체인과 거리가 있었던 회사들과의 협력에 적극적이다.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플랫폼인 폴리곤은  다수 웹3.0 프로젝트들뿐만 아니라 메타, 나이키, 스타벅스 등 전통 기업들과도 협력해 주목을 받아왔다.네오위즈, 넥슨과 같은 국내 게임 대기업들도 폴리곤을 파트너로 선택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디앱) 분석 플랫폼 댑레이더가 발표한 블록체인 게임 보고서(Blockchain Games Report)에 따르면 폴리곤에서 게임과 관련된 UAW 수는 3월 13만8081을 기록했다. 2월 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상승세 속에 폴리곤은 하이브와 BNB체인을 UAW에서 앞섰다. 3월 하이브와 BNB체인 UAW는 각각 8만4000, 8만을 기록했다. 1위는 31만4000UAW이 왁스(Wax)가 차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폴리곤은 플랫폼 확장성이 우수하고 사업 개발 역량에서도 기업들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록체인에 경험이 부족한 기존 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파트너들을 늘려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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