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MBN>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대국민담화 발표 도중 눈물을 보여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담화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대국민담화로, 지난달 16일 세월호가 침몰한지 34일째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해경의 구조업무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해경을 해체한다"고 선언해 주목을 끌었다.

해경의 수사 및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어가며 해양구조, 구난 등 해양 경비 업무는 향후 신설되는 국가안전처로 이관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의인 10명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며 "이 분들이야 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박 대통령의 담화를 지켜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엇갈리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박근혜 대국민담화 발표 보니 국가개조가 본격화 되는듯. 대통령의 눈물 가슴이 찡하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눈물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누군가를 위해 흘리는 눈물이 있고, 내가 살기 위해 흘리는 눈물이 있다. 오늘, 박근혜의 눈물에 내가 감동할 수 없었던 이유"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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