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구글과 애플이 상호간의 특허분쟁을 멈추기 위해 그동안 제기된 모든 소송을 철회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구글과 애플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사는 특허 개혁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양사가 진행한 모든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미국 내 특허제도 개혁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각각 보유한 특허권 등에 관해 실시권을 상호부여하는 크로스라이선스를 포함하지는 않았다.

한편, 양사의 소송은 지난 2010년 모토로라와 애플 간의 스마트폰 특허분쟁을 계기가 됐는데, 지난 2012년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구글이 모토로라를 대신해 소송에 나서며 애플과의 전면전 양상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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