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 솔루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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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애플과 구글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거대 언어 모델(LLM) AI 스타트업 픽시(Fixie)가 17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픽시는 오픈AI 챗GPT와 유사한 텍스트 생성 언어 모델을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시스템 및 워크플로우와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매트 웰시 픽시 공동 창업자 겸 CEO는 자사 기술을 LLM 경험을 개발하는데 있어 엔터프라이즈에 초점이 맞춰진 첫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as-a-service)으로 설명했다.

자크 코치(Zach Koch) 픽시 CPO는 테크크런치를 통해 "기본적으로 픽시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자체 제품들과 도구들에 통합할 수 있는 대단히 확장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누구나 개발할 수 있고 어디서나 운영할 수 있는 LLM 기반 에이전트들이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LLM 기반 에이전트들은 깃허브 같은 API들, 구글 캘린더 같은 생산성 도구들, 웹 검색엔진이나 소셜 미디어 같은 공개 데이터 소스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다. 

픽시를 활용해 기업들은 고객 티켓(customer ticket: 개발자에게 보내는 의뢰)을 가져와 자동으로 고객 구매를 조회하고, 필요하면 환불하고 티겟에 대한 답변 초안을 생성하는 언어 모델을 고객 지원 워크플로우에 가져올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픽시 에이전트들은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로도 수행될 수 있고 어떤 인프라에서도 제공될 수 있다. 각 에이전트들은 자체 맞춤 LLM을 사용할 수 있다. 픽시는 오픈AI GPT-4 같은 유명 모델들도 지원하지만 고객들은 자체 모델들을 제공하거나 다른 상업용 및 오픈 모델들도 선택하면 활용할 수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웰시 CEO는 "LLM은 자연어 기반 문제 해결 엔진으로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많은 대화형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두 시스템 간 접속을 위해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픽시로 자연어 에이전트 인터페이스에서 각 시스템을 래핑(wrapping)하고 영어로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라고 말했다.

픽시의 비전은 최근 챗GPT용 플러그인들을 공개한 오픈AI 행보와 유사한 측면도 있다. 플러그인으로 챗GPT는 단순한 채팅 인터페이스가 아니라 플랫폼이나 애그리게이터(Aggregator)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챗GPT 플러그인이 픽시를 위협할 수 있다는 관점에 대해 웰시 CEO는 픽시 플랫폼은 적어도 지금은 보다 최적화가 가능하고 자유롭다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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