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욱 데이터브릭스코리아 대표.
장정욱 데이터브릭스코리아 대표.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데이터 레이크하우스(Lakehouse) 업체 데이터브릭스(Databricks)가 한국 시장 지분 확대에 속도를 낸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데이터레이크를 결합한 레이크하우스 비전을 현실화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정욱 데이터브릭스코리아 대표는 "2023년에는 더 많은 조직들이 데이터 사일로와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데이터와 차세대 AI 기술이 지닌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으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해 데이터브릭스는 아태지역 전반에 걸쳐 전년 대비 90% 성장했고 인력도 80% 늘렸다. 

올해 부터는 한국 마케팅도 강화하는 모습. 데이터브릭스 코리아는 오는 4월 25일 데이터 플러스 AI 월드 투어(Data+AI World Tour) 행사도 국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직접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선 데이터와 AI를 선도적으로 활용하는 데이터 팀을 선정하는 ‘제1회 데이터브릭스 코리아 고객 어워즈’도 진행된다.

데이터브릭스가 제공하는 데이터레이크하우스는 비정형 데이터에 초점이 맞춰진 데이터 레이크와 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기능을 결합하고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및 AI와 ML을 지원하는 개방형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표방한다. 

단순한 아키텍처 기반으로 배치 또는 스트리밍 형태로 수집되는 대규모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처리를 지원한다.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들이 통합된 거버넌스 아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 부서 간 사일로를 막아준다는 점도 회사 측은 강조하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지난해 한국 지사를 설립했고 클루커스, 메가존클라우드, LG CNS, 데이터다이나믹스, 엠클라우드브리지, 한화시스템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도 제휴를 맺었다. 이를 기반으로 아모레퍼시픽, 무신사, 데브시스터즈, G마켓, 핀다, 이마트24,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 메조미디어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