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후불 결제 '애플 페이 레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애플]
애플이 후불 결제 '애플 페이 레이터'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28일(현지시간) 우선 구매 후 나중에 분할 결제할 수 있는 후불 결제 수단인 '애플 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 서비스를 도입했다. 

애플은 애플 페이 서비스를 통해 축적된 신용 분석도를 바탕으로 개인당 최소 5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 사이에서 애플 페이 레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가 없어도 애플 페이 사용자라면 일종의 할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결제 서비스다. 

최대 6주 동안 4번에 걸쳐 분할 결제할 수 있다. 이자와 수수료가 없다는 점도 기존 할부 서비스와 차이점이다.

아울러 애플은 소액 자동 대출 서비스도 선보인다. 애플 페이 레이터 사용자가 당장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사용자가 개인 신용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애플 월렛 앱 내에서 자동 대출을 진행해 구매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애플은 애플 페이 레이터 시범 서비스를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장 테스트를 진행한 후 문제점이 없는지를 확인한 후 애플 페이 전체 사용자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페이 레이터는 신용카드가 없거나 신용카드를 애플 페이에 연결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신용 서비스다. 

애플 대변인은 "기존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투명하고 유연한 결제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연체료나 추가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소액 결제를 원하는 애플 고객에게 유익한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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