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카이엔 시리즈 [사진: 포르쉐]
포르쉐 카이엔 시리즈 [사진: 포르쉐]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포르쉐가 럭셔리 준대형 SUV 차량인 카이엔 EV 출시를 26일(현지시간) 예고했다. 

배터리 기반 카이엔 전기차는 생산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공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공장에서는 카이엔 내연기관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포르쉐는 2019년 첫 번째 배터리 전기차인 타이칸을 출시한 이후, 전기차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왔다. 마칸 EV는 2024년, 718 박스터 EV는 오는 2025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포르쉐 카이엔 시리즈는 지난해 9만5604대를 출하하는 등 역대 최고 수요를 기록하며 포르쉐의 가장 인기 있는 차량으로 꼽힌다. 포르쉐 특유의 스포츠성과 함께 넓은 실내 공간, 여유로운 SUV 특성을 모두 담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쉐는 이날 독일 라이프치히의 공장에서 생산될 순수 전기차 SUV도 발표했다. 출시 시기는 2027년이며 오프로드 주행에 초점을 둔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 전기차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기차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등 '전기차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이엔과 같은 대형 SUV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되면서 전기차가 자동차 산업에 주류로 진입하고 있다고 유럽 매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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