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오는 20일 영업재개를 대비해 전체 유통망을 개선했다. SK텔레콤은 대리점 등 유통망 구조와 문화를 개선 및 강화해 유통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나선다.

‘유통혁신’ 프로그램은 크게 ▲유통망 경쟁력 강화 ▲대리점 직원 care ▲차별적 고객 서비스 제공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유통망에서의 고객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우선 SK텔레콤은 공식 인증 대리점 서비스 차별화로 유통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전국 3300개 대리점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각 매장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리미엄 대리점을 선정하고 타 유통망의 모범 사례로 삼는 것은 물론, 경쟁력이 약한 대리점은 지속적인 컨설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요 거점 대리점에 대해서는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주요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 배치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 = SKT

SK텔레콤은 영업망 직원 들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도입한 ‘T매니저 인증제’를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T매니저는 대리점 직원이 일정 교육 과정을 수료하고 근속기간과 직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경우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SK텔레콤은 4단계 인증 기준을 가지고 운영되는 T매니저 인증제를 통해 대리점 직원의 의욕을 고취하고, 직원 개인에 대한 인센티브제 운영과 복지 혜택 제공 등 실질적인 보상책을 확대한다.

또한 대리점 직원들의 직무 교육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매장 내에 실시간 원격 교육이 가능한 ‘T방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T방송은 별도의 집합 교육이 아니라도 신상품과 서비스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전 유통망에서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함께 대리점 직원이 고객 상담 역량 강화를 위해 ‘우리 가족 착한 통신비’(우가착통 2.0) 캠페인을 확대 운영한다. 단골 고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와 판촉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지역본부별로 대리점 직원을 대상으로 상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우수 상담 직원을 ‘T챔피언’으로 선정해 포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가착통 2.0 캠페인은 대리점 직원이 고객의 상황과 요구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상담 매뉴얼을 만들어 응대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SK텔레콤은 단골 고객 등록 캠페인을 실시한다. 경쟁사 대비 장기 가입자가 많은 SK텔레콤 특성에 맞춰 고객이 단골로 등록하면 고객별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추천하고 다양한 즉석 경품을 제공하는 판촉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외 SK텔레콤은 대리점 등 일선 유통망의 개인정보 보호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지킴이’ 캠페인을 17일부터 시행한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국내 1위 통신사업자로서 건강하고 경쟁력있는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최고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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