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커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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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인공지능(AI) 기반 전력인프라 스타트업 크로커스가 64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크로커스는 전기차 급속 충전시스템 '아셀로 EV'와 전력 최적 제어 솔루션 '아셀로 GRID'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AI를 기반으로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지난해 4월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한 브릿지 투자 이후 1년여 만으로 이앤인베스트먼트·파이오니어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S&S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크로커스 누적 투자 유치액은 156억원으로 늘었다. 투자사들은 크로커스가 활동하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 성장 가능성과 크로커스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크로커스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기차 충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크로커스는 능동형 전력 분배가 가능한 스마트 차징 기술을 적용한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개발했다. 자체 개발을 통한 내부 핵심 제어부품 양산으로 부품 고장이 적고 유지보수 작업 시 크로커스 내부 전문 인력으로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크로커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으로 전기차 충전 시스템 양산 체계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전기차 급속충전기로 국내 시장에서 올해 사업수주액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하반기 글로벌 진출에도 본격 나설 예정이다. 

임지섭 크로커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과 전력 최적 제어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가진 기업임을 인정받았다"라며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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