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바이두(Baidu)]
중국 바이두의 아폴로 자율주행 로보택시 [사진: 바이두(Baidu)]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바이두(Baidu)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완전 무인 운행이 가능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베이징에서 개시한다고 17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바이두는 최근 베이징 규제 당국으로부터 아폴로(Apollo) 로보택시 서비스의 완전 자율주행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바이두는 중국 수도인 베이징의 2100만 시민에게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중국 최대 검색 및 포털 기업으로 주로 알려졌지만, 최근 몇 년간 전기차(EV),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기술에 집중하는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으로 확장하고 있다.바이두의 자율주행 서비스인 아폴로 고 생태계는 중국 전기차 제조사는 물론 토요타, 포드, 폭스바겐 등 다양한 제조업체 및 공급업체와 100개 이상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은 2021년 1월, 로보택시를 이용한 시험 주행을 시작,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관련 규제 제약이 비교적 적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하고 광범위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다.

바이두는 베이징 외에도 우한과 충칭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허가를 부여받았다. 따라서 이번 베이징에서의 허가를 포함해 모두 500제곱킬로미터의 지역에서 본격적인 상업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바이두는 2025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중국 65개 도시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는 100개 도시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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