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금융위원회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10월까지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채권, 보험 등에 관한 정보를 추가로 개방한다. 정부의 데이터 정책 기조에 맞춰 미개방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공공데이터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통합자본시장정보, 통합금융상품정보 등의 개방을 추진한다.

금융위는 지난 2020년부터 금융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공공데이터를 상호연계, 융복합, 표준화한 후 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고 있다.

2020년 1차로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서민금융진흥원 등이 보유한 정보 250개 항목을 69개 API로 개방했다.

이어 2021년 2차로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등이 보유한 정보 40개 항목을 18개 API로 제공했다. 2022년에는 3차로 IBK기업은행, 서민금융진흥원, KDB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정보 22개 항목을 4개 API로 공개했다.

여기에 올해는 4차로 예금보험공사, 금융투자협회, 보험개발원 등이 보유한 정보를 추가 개방한다.

대상은 사회적 채권 발행현황, 주식 및 채권 대차거래정보의 거래 내역과 거래 추이 등 통합자본시장정보다. 또 자동차보험, 생명보험 및 일반손해보험의 종목별․개인별 가입정보 등 통합금융상품정보와 침수차량의 진위확인 정보 등도 개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위는 현 정부의 데이터 관련 정책 기조에 따라 네거티브 방식으로 미개방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올해 10월까지 계획된 금융공공정보 개방 뿐 아니라 추가적인 정보 개방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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