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디지털투데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올해 8월 열릴 예정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완전 정상화될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최근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행사 개최를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고 공고했다.

⦁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완전 정상화...코로나 이전 규모 회복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금융위원회 등 금융권이 핀테크 산업 활성화와 국민들의 관심 고취를 위해 개최하고 있는 행사다. 지난 2019년 금융위는 처음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었다. 당시 행사에는 핀테크 기업 및 금융회사 등 64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총 54개의 부스가 전시됐다. 또 20여개의 세미나 및 행사가 진행됐다. 2019년 행사에는 총 1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2020년 초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금융위는 결국 2020년 5월 28일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0을 개최했다.

금융위와 금융권은 2021년에는 행사가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비대면 중심의 행사로 열렸다.  금융위는 2022년 9월 28일~30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오프라인 행태로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금융위는 올해 코리아 핀테크 위크를 2019년 수준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센터는 공고에서 오는 8월 30일~9월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이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2019년 행사가 열려 1만명이 방문했던 곳이다. 

센터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개막식, 정책설명회, 세미나 뿐 아니라 핀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핀테크 기업 기업설명(IR) 경진대회, 네트워킹 행사, 체험행사,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실리콘밸리뱅크 [사진: 셔터스톡]
실리콘밸리뱅크 [사진: 셔터스톡]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 뱅크(SVB)가 파산함에 따라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 美 16위 은행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충격...테크 생태계도 술렁 

⦁ 미국 스타트업 돈줄 SVB 파산...국내 파장 우려

⦁ 금융당국,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현황 점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현황 점검에 나서는 등 이번 사태의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등록고객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인터넷뱅킹 개인 및 법인 등록고객수가 1억9426만명, 1278만명으로 전년말대비 각각 8.6%, 7.2%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2억704만명이다. 

⦁ 국내 인터넷뱅킹 등록자 2억명 돌파...10건 중 8건 이상 모바일로

2022년 중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뱅킹 포함, 일평균) 이용실적(자금이체 및 대출신청서비스)은 건수 및 금액이 각각 1971만건, 76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8.2% 증가했다.

금융위원회가 은행 장벽 낮추기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핀테크 업계가 금융위에 스몰라이선스 도입, 지급‧결제계좌 개설 등 은행 업무를 허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 핀테크 업계, 지급‧결제계좌 개설 등 파격적 은행 업무 허용 건의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권대영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기업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한 금융업의 실질적 경쟁촉진과 혁신 방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핀테크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금융업 전반의 진입장벽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사진: 헥토데이터]
[사진: 헥토데이터]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구 세틀뱅크)은 자회사 코드에프의 사명을 ‘헥토데이터’로 변경하고 결제 사업과 데이터의 융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헥토파이낸셜, 자회사 코드에프 사명 '헥토데이터'로 변경

헥토파이낸셜은 지난해 4분기 데이터 플랫폼 기업 코드에프를 인수하고 온라인 데이터 마켓 데이브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 허브 기업을 목표로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했다. 향후 헥토데이터는 데이터 시장 선도를 목표로 데이터 생성 및 제공부터 고객 맞춤형 컨설팅까지 아우르는 토탈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토스플레이스는 결제 단말기인 ‘토스 터미널’ 및 ‘토스 프론트’, 결제 단말기 전용 소프트웨어 ‘토스 포스'를 정식 출시했다.

⦁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정식 출시

토스플레이스는 지난 5개월 동안 수도권 200여 매장에서 결제 단말기를 시범 운영하며 결제 속도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사진: 신한은행]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미성년 고객의 저축 문화를 확산하고 금융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자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을 새롭게 오픈했다.

⦁ 신한은행, ‘리틀 신한 케어’ 플랫폼 오픈

리틀 신한 케어는 ▲태아 미리 등록 서비스 ▲미성년자 미리 작성 서비스 ▲우리아이 맞춤 상품 보기 ▲아이·청소년 행복 바우처 ▲증여 관련 서비스 ▲신한 밈 카드 발급 등 미성년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신한 쏠(SOL)에서 이용 할 수 있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금융위원회가 1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혁신과 경쟁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챗GPT 등 최신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내용이 논의될지 주목된다.

또 금융위는 17일 2022년 하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14일에는 2023년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업무설명회를 열고 16일에는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개최한다. 17일에는 은행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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