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에 참가하는 LS일렉트릭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 :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SF+AW) 2023'에 참가하는 LS일렉트릭 전시부스 조감도 [사진 : LS일렉트릭]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LS일렉트릭(옛 LS산전)이 이음 5G(5G 특화망)에 진출한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조만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이음 5G 관련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등록을 신청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LS 일렉트릭이 신청시 회사가 계획하고 있는 이음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4.7㎓ 대역의 신청 주파수 대역 전체(100㎒ 폭)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미래형 공장 자동화 솔루션에 이음 5G를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이음5G(5G 특화망)란 특정 지역 내에서 특정한 서비스(공장, 공항 등)에 맞춤형으로 사용 가능한 5G 망이다.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인 것이다.

LS일렉트릭은 스마트 공장 플랫폼 ‘테크스퀘어’를 보유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LG유플러스와 손잡고 국내 중견·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LS일렉트릭 테크스퀘어는 전문가 멘토링 등 제조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공장을 제대로 구축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플랫폼이다. ▲생애주기 밀착형 멘토링 ▲공급기업 매칭 ▲프로젝트 관리 ▲유지 보수 등의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LS일렉트릭은 지난 8일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공장 자동화산업전(SF+AW) 2023 전시회에 국내 기업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하기도 했다. 모두 210제곱미터(24개 부스) 규모로 전시에 참가한 LS일렉트릭은 ‘디지털 매뉴팩처링(Digital Manufacturing)’을 컨셉으로, 기기부터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디지털화된 자동화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 LV(저압) 드라이브 신제품 S300,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강화되는 산업안전에 대비한 안전 솔루션,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제조 물류 공정을 구현하는 델타로봇(Delta robot)과 무빙마그넷(Moving Magnet), 스마트공장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Rwin) 등 자동화 솔루션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이음 5G를 위해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을 받은 사업자는 네이버클라우드와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등이 있다. 

이음 5G의 주파수 공급 방식은 기간통신사업을 위한 용도와 업무용 자가망 용도에 따라 나뉜다. 5G 특화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하고 5G 특화망을 구축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주파수 할당으로, 자신의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자가망으로 무선국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주파수 지정으로 주파수를 공급한다.

주파수 할당 방식은 특화망 주파수를 토지 · 건물 단위의 제한된 구역에서 사용해 주파수에 대한 경쟁적 수요가 제한적이므로 경매가 아닌 정부산정대가를 부과하는 대가할당 방식을 적용한다. 할당 신청자는 토지 · 건물 소유주, 임차인 또는 소유주로부터 위탁받은 제3자로 하며, 임차인 및 위탁받은 제3자는 소유주의 동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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