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은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산돌은 자회사 산돌메타랩을 통해 이미지를 검색하고, 명령어를 입력해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콕스웨이브로부터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산돌은 폰트 플랫폼 사업과 함께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한 종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산돌메타랩이 인수한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은 ▲문자를 입력해 원하는 이미지를 찾고 생성할 수 있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AI 기술 ▲이미지를 입력해 고도화된 이미지를 검색, 생성하는 이미지 투 이미지(image-to-image) AI 기술 ▲이미지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인페인팅(Image Inpainting) 기술 등이다.

이들 기술을 통해 산돌은 크리에이터 창작물 생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산돌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한 기술을 통해 종합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산돌이 자체 보유한 기술력과 이번 인수 기술을 더해 다양한 콘텐츠 생성 기술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돌은 콘텐츠와 IT 부문의 저변 확대를 위해 투자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웹툰 및 커머스 콘텐츠 AI자동번역 제작 관리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벨루가에 시드투자 했고 2020년에는 드라마 OST 제작사 모스트콘텐츠에도 지분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