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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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인공지능(AI) 챗봇인 챗(Chat)GPT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챗GPT 활용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최근 국제금융센터는 ‘글로벌 은행권의 챗GPT 활용 가능성 및 과제’를 소개했다. 챗GPT는 지난해 말 미국 인공지능 연구소 오픈(Open)AI가 선보인 대화형 AI 챗봇이다. 

⦁ 은행권 '챗GPT 열풍' 동참 할까? 말까?...확장론·금지론 공존

센터는 “글로벌 은행들은 다양한 업무에서 챗GPT에 탑재된 기능을 활용해 조직의 생산성 및 효율성 향상, 고객경험 및 충성도 개선, 보안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은행들이 챗GPT를 통한 업무의 자동화로 은행 전반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은행 내 작업 부하를 줄이고 작업 완료 속도를 높여 조직 전체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정기보고서인 하나금융포커스를 통해 "향후 챗GPT는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상업적 잠재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 챗GPT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한계와 문제점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국제금융센터는 “챗GPT 등 AI의 발전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정보 신뢰성 한계, 고객 데이터 보호 우려, 도입비용 부담, 규제 등이 쟁점화되고 있어 앞으로 은행권은 관련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은행 JP모건체이스는 챗GPT 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월 22일(현지시간)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는 직원들의 챗GPT 이용을 일시적으로 제한했다.

이는 외부 소프트웨어에 대한 사내 규정에 따른 조치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금융정보 등이 챗GPT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금지령이 내려졌다고 지적한다.

은행들은 챗GPT 등을 둘러싼 각종 이슈와 적용 사례 등을 보면서 AI 챗봇 개편과 챗GPT 도입 등을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일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출범식을 열고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초대 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왼쪽)과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의 모습 [사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2일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출범식을 열고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초대 연구원장으로 선임했다. 이근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왼쪽)과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원장의 모습 [사진: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2일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산하 연구조직인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Digital Economic & Financial Institute, DEFI)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초대 연구원장은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 핀테크산업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 출범

연구원은 앞으로 핀테크 및 미래금융과 관련된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핀테크 업계의 다양한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시장 및 정책에 관한 조사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야나두와 디지털금융과 에듀, 스포츠테크 플랫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 하나은행, 야나두와 디지털금융-에듀 사업 협력

이번 협약은 야나두의 에듀, 스포츠테크 플랫폼에 하나은행의 금융서비스를 결합하는 등 일상생활에 디지털금융이 함께 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를 발굴하고 두 회사 회원을 대상으로 금융 및 에듀, 스포츠테크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윤기 IBK시스템 신임 대표 모습 [사진: IBK시스템]
김윤기 IBK시스템 신임 대표 모습 [사진: IBK시스템]

IBK시스템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김윤기 IBK기업은행 전 준법감시인(부행장)을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 IBK시스템, 김윤기 신임 대표이사 취임

김윤기 신임 대표이사는 1990년 기업은행에 입행해 마포역지점장, IBK고객센터장, 나눔행복부장, 비서실장을 거쳐 검사본부장, 준법감시인 등을 역임했다. 김윤기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고객 IT수행의 신뢰받는 파트너로서 그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고 불필요한 관행들은 과감하게 개선해 효율적인 방법으로 일하고 성과를 창출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는 중·저신용 고객을 위해 협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중·저신용 대출 확대 협력

두 회사는 카카오페이 '대출비교' 서비스에서 카카오뱅크의 '중신용대출', '중신용플러스대출' 두 가지 상품을 조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대출 상품이 대출 비교 플랫폼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페이에서 신용 대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는 금융사는 61개로 늘어났다.

카카오뱅크는 경력 개발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채용을 실시한다. 우수 기술 인력을 대거 채용하는 것으로 혁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기술 개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 카카오뱅크, 개발자 대규모 채용 진행

모집 분야는 서버, 모바일 뱅킹, 아키텍트, 데이터, 클라우드 등 6개 부문 19개 직무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카카오뱅크는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기소개서 항목을 없애고 서류 전형을 간소화했다. 서류 심사 이후 사전 과제 또는 코딩 테스트를 거쳐 1, 2차 면접을 실시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에 최초 지정됐다.

⦁ 신보-기보, 데이터 가치평가기관 지정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은 지난해 4월 시행된 데이터산업법에 근거해 시장에서 유통, 거래되는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된 평가기법(시장, 수익, 원가접근법)과 모델에 따라 가액, 등급, 점수 등으로 평가하는 활동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을 의미한다.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사진: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이 대학 캠퍼스 내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존’을 전국 30여개 대학교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 캠퍼스존’ 30여개 대학으로 확대

네이버페이 캠퍼스존은 대학 내 생활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식당, 카페, 편의점 등에서 네이버페이 현장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교 및 케이터링사 등과 제휴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6개 대학교를 시작으로 조성됐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7일 한국은행이 지난해 국내 은행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 현황을 공개한다.

같은 날 금융위원회는 핀테크의 금융권 진입 촉진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최근 금융위, 금감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은행 진입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도 그 일환으로 열린다.

9일에는 금융위와 금감원이 금융회사가 대출비교 플랫폼 운영시 금융소비자와의 이해상충 방지조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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