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아마존이 비용 절감 및 오프라인 매장 축소 일환으로 캐셔리스(Cashierless, 무인결제) 편의점인 아마존 고 매장 8곳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아마존 고 매장은 4월 1일부로 뉴욕시 2곳, 시애틀 2곳, 샌프란시스코에서 4곳이  폐쇄된다.

아마존 대변인은 "어느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처럼 매장 포트폴리오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그 과정에서 최적화 결정을 내린다"면서 "이번 경우 시애틀, 뉴욕, 샌프란시스코에서 소수 아마존 고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우리는 아마존 고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20개 이상 아마존 고 매장을 운영 중이고, 어느 위치와 기능들이 고객들과 가장 공명하는지 계속 배울 것이다"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앤디 재시 아마존 CEO는 식료품 부문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1월 아마존은 최대 1만8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식료품 사업도 일부 영향을 받았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아마존 경영진들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효 후 아마존 프레시 슈퍼마켓과 아마존 고 스토어 일부 매장들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은 또 소비자들로부터 반향을 일으키는 형식을 찾을 때까지  아마존 프레시 식료품 체인 확장도 중단한다.

아마존은 2007년 프레시 식료품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식료품 영역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7년에는 오프라인 식료품 체인인 홀푸즈 마켓을 137억달러에 인수했다. 아마존 고 편의점의 경우 2018년 아마존 시애틀 본사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