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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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명 AI 스타트들과 동맹을 강화하려는 빅 클라우드 업체들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 행보도 빨라졌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오픈AI 챗GPT 경쟁 제품을 개발하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와 협력을 확대한다.

AWS는 언어 생성 도구를 포함해 허깅페이스 제품을 자사 클라우드 고객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빌딩 블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를 통해 오픈AI 서비스를 자사 클라우드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과 비슷한 행보로 풀이된다.

AWS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부사장에 따르면 허깅페이스는 AWS에서 차세대 언어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AI 모델 및 데이터 세트용 오픈 소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허깅페이스는 지난해 5월 세콰이어 캐피털 등으로부터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면서 20억달러 규모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자체 거대 언어 모델인 블룸(Bloom)이 높은 기업 가치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AWS는 지난해 11월에도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 개발사인 스터빌러티 AI와 제휴를 맺었다. 이를 통해 스터빌러티 AI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로 쓰게 된다. 스터빌러티AI는 구글 TPU와 유사하게 AWS가 AI를 위해 자체 디자인한 칩인 '트레니엄'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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