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다음달 러시아에서 공개한다.

12일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스코바 언팩행사를 열고 타이젠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및 스마트워치(기어2시리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젠 언팩행사는 다음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 개막 시점에 맞춘 것으로, 당초 삼성전자는 타이젠폰을 올해 2분기 말께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도시장에서는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의 타이젠TV도 연내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타이젠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기기들을 선보일 전략을 세웠으며, 이는 개발도상국의 경우 특정 운영체제를 선호하는 현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그동안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에 대항하기 위해 인텔 등과 협력해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는 타이젠 운영체제를 준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