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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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경기 위축 속에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전년 대비 20% 성장하는데 그쳤다. 3분기 성장률 27.5%는 물론 애널리스트 예상치에도 못미쳤다.

2일(현지시간) 아마존에 따르면 AWS는 지난해 4분기 214억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였다.

같은 기간 AWS 영업이익은 52억달러였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 대비 두배가 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 하락한 결과다. AWS 영업이익이 하락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

이는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비용 절감에 적극 나선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아담 셀립스키 AWS CEO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일부 고객들이 허리띠를 졸라 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AWS는 지난해 4분기 공급망, 보안 데이터 스토리지 서비스를 선보였고 스페인과 스위스에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AWS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클라우드 부문 성장세도 지난해 4분기 둔화됐다.

AWS와 경쟁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부문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3분기 35%보다는 성장률이 하락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4분기 73억달러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32% 성장했다. 구 하지만  3분기 38%에는 못미치는 성장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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