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LG유플러스와 ADT캡스가 지난 6일 M2M 플랫폼 적용 LTE기반 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ADT캡스가 선보인 M2M 플랫폼 LTE 보안관제 서비스는 서비스 이용 고객의 사업장에 설치되는 보안 기기(센서)에 LTE와 3G 버전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 칩이 탑재됐다.

3G망을 통한 보안 관제 서비스는 무선통신 단절 현상이 발생할 수 있지만 LTE버전은 3G와 LTE 둘다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 서비스 무선망 연결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통사를 필두로 국내에서도 융합보안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길 기대하는 눈치다. 그동안 국내 융합보안 시장은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어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융합보안 세계 시장 규모는 1408억달러(151조4000억원)에 달하지만 국내 융합보안 시장은 3조5200억원에 그치는 수준이다. 미래부에서도 지난달 말 융합보안 시범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하면서 융합보안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LG유플러스와 ADT캡스가 6일 선보인 M2M 플랫폼 LTE 보안관제 서비스

ADT캡스 M2M 플랫폼 LTE 보안관제 서비스 서비스의 과정을 보면 사업장에 설치된 센서와 콘트롤러가 침입을 감지하면 상황실로 관련 데이터를 보낸다. 기존에는 이 과정이 일반전화선 또는 3G망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3G망으로 구성시 무선통신 단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이를 대비한 복원망은 있지만 보안 서비스 특성상 1초라도 딜레이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LTE기반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입장에 있었고 ADT캡스는 기존 무선망 연결수준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니만큼 두 업체가 서로 윈윈하는 계기가 됐다. 

유플러스 외에도 이통사들이 융합보안 시장에 갖는 관심은 높은 편이다. KT는 자회사 KT텔레캅과 함께 올레 스마트 지킴이 등 협력 사업을 론칭해 왔고 SK텔레콤 역시 무인경비 업체 NSOK를 인수하면서 하반기에 융합보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ADT캡스 관계자는 "신규고객은 LTE버전 보안서비스로 계약을 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은 추가 요구시 교체가 가능하다"며 "향후에도 유플러스와 함께 M2M 기반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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