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션(Friktion)의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 프릭션]
프릭션(Friktion)의 서비스 종료 공지 [사진: 프릭션]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솔라나(SOL) 기반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플랫폼인 프릭션(Friktion)이 일반 사용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릭션은 서비스 종료와 함께 자산 인출 공지를 내보냈다.

지난해 상반기 약 2만명의 이용자와 거래량 30억달러, 총보유자산(TVL) 1억6000만달러를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디파이 서비스를 제공했던 프릭션 플랫폼은 서비스 종료 배경에 대해 "최근 디파이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이유로 들었다. 

서비스 이용자 감소에 따른 유동 자산 감소와 신규 투자 침체 등으로 정상적인 서비스를 지속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것.

지난 2022년 1월 550만달러의 초기 투자 유치에 성공해 서비스를 시작한 프릭션은 솔라나 기반으로 독자적인 디파이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점프 크립토, 디파이언스 캐피털, 델파이 벤처스, 솔라나 벤처스, 트라이브 캐피털 등 다수 블록체인 투자사가 프릭션 서비스를 지원했다.

프릭션은 "과거 루나, FTX 사태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서비스 종료가 가볍게 내려진 결정은 아니다. 솔라나 디파이의 미래를 굳게 믿으며 가능한 생태계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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