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균열 방지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 미국 특허청]
애플이 균열 방지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사진: 미국 특허청]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애플이 디스플레이 표면에 흠집이 나지 않는 균열 방지 디스플레이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특허 전문매체인 파텐틀리애플닷컴은 애플이 균열 방지 디스플레이 기술에 관한 특허를 지난 12일자(현지시간)로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구부리거나 접을 수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발생할 수 있는 흠집과 균열을 방지하는 디스플레이 표면 레이어 구조에 관련된 기술 특허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디스플레이 유리의 균열은 미세 균열로부터 시작한다고 특허는 지적했다. 내구성 저하, 외부 충격 등에서 발생한 미세한 균열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반복된 작동을 통해 균열이 커지고 피해가 심각해진다는 설명이다.

애플의 특허는 디스플레이 표면에 일종의 보호 코팅 처리를 통해 높은 경도와 인장 강도를 가짐과 동시에 긁힘과 균열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는 방법을 묘사했다. 

일반적으로 균열 방지나 미세한 흠집을 스스로 치유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삼성과 LG 등 디스플레이 개발사들이 다수 출원한 특허 범위에 해당한다. 애플의 이번 특허에서 주목할 점은 애플이 균열 방지 디스플레이 특허에서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예시로 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애플이 중장기적으로 폴더블 아이폰 혹은 폴더블 아이패드에 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바일 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 갤럭시 폴드, 구글 픽셀 폴드 등 1세대 폴더블폰 제품에 대한 면밀한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 성숙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면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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