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레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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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악성코드 탐지 및 차단 전문기업 시큐레터는 지난해 12월 27일 한국거래소에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예비심사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자격을 갖췄는지 평가받는 단계로 시큐레터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시큐레터는 앞서 진행한 전문평가기관 기술보증기금과 한국평가데이터의 기술특례상장 기술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시큐레터는 악성코드 분석가인 임차성 대표가 시스템을 역추적해 정보를 얻어내는 ‘리버스 엔지니어링’ 기반 악성코드 공격 탐지 기술을 수작업이 아닌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품고 2015년 창업한 벤처기업이다. 

이메일을 통해 들어오는 악성코드와 랜섬웨어 공격을 막는 보안 솔루션을 전문으로 개발해 공급한다. 시큐레터는 우리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KDB산업은행 등의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국책투자기관 RVC 투자도 받았다. 총 누적 투자금은 약 200억원이다.

시큐레터는 최근 자체 개발한 콘텐츠 무해화(CDR) 분야 3개 특허 기술을 버무린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도 선보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자 꾸준히 보안전문가와 기술인력을 확충해 지난해 제2판교로 사옥을 확장 이전했다”며 “올해 기술특례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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