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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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구글 클라우드는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에 따르면 컬리는 최근 뷰티∙리빙 등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고자, 메가존소프트와 협력해 기존에 타사 데이터 웨어하우스 솔루션으로 운영하던 데이터 플랫폼을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로 이전 구축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 기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페타바이트급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컬리는 몇 초 만에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쿼리를 바탕으로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는 물론 상품 검색, 가격 조정,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및 인공지능(AI) 솔루션과 통합도 고려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로 사용해오던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와 빅쿼리를 연동해 보다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길을 열었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루커(Looker)와 통합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컬리는 2022년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구글 클라우드 EBC(Executive Briefing Center)를 방문해 글로벌 엔지니어 및 비즈니스 전문가 팀을 만나 구글 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리테일 솔루션과 서비스를 살펴보고 구글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춘오 컬리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컬리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유통과 물류 혁신을 거듭하며 콜드체인 이커머스 전환을 선도해온 퍼스트 무버”라며 “구글 클라우드 속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컬리 기술 과제들을 비용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히 협업해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와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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