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센터와 인터넷 서비스 제공 업체(ISP)들을 위한 헬로우 코어 파이버(hollow core fiber, HCF)를 개발하는 영국 스타트업 루메니시티(Lumenisity)를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최적화할 수 있는 역량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보다 엄격한 지연시간(latency)과 보안 요구 사항들을 갖추고 고객들에게 클라우드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CF 케이블은 기본적으로 광섬유와 구리 케이블을 결합한다.  90년대 이후부터 사용돼왔지만 루메니시티는 유리 보다 공기를 통해 빛이 빠르게 통과한다는 아이디어에 기반한 자체 디자인을 통해 HCF 기술을 구현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코어 비즈니스 담당 지리시 바블라니 부사장은 "HCF는 헬스케어, 금융 서비스, 제조, 유통, 정부 등 다양한 산업들에 걸쳐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공공 영역을 예로 들면, HCF는 전세계 연방 및 지역 정부들에게 강화된 보안과 침임 방지 역량을 제공할 수 있다. 헬스케어의 경우 HCF는 대용량 데이터셋을 수용할 수 있어, 클라우드에서 의료 이미지 데이터를 확보하고, 유지하고 공유하는 것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HCF는 세계 각지에서 거래를 빠르고 안전하게 하려는 글로벌 금융 회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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