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스 공동 창업자들. [사진: 아크로스]
아크로스 공동 창업자들. [사진: 아크로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금융 AI 스타트업 아크로스테크놀로지스는 2023년 예정된 시리즈A 투자에 앞서 3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아크로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75여억원이다.

이번 투자유치는 제트벤처캐피탈(ZVC)이 단독으로 진행했다. ZVC는 Z홀딩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로서, Z홀딩스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고 아크로스는 전했다.

2021년 1월 설립된 아크로스는 머신러닝 기술과 직접 구축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바탕으로 아크로스 ETF를 출시해 운용 중이다. B2B 고객이 자산운용 인프라를 활용해 금융상품 설계부터 출시, 운용에 이르는 과정을 구현할 수 있는 PMaaS(Portfolio Management-as-a-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아크로스는 지난 5월 월지급식 Akros Monthly Payout ETF(티커명 MPAY)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고 B2B 고객사는 아크로스 PMaaS를 통해 K팝 ETF(KPOP ETF)르 NYSE에 상장했다고 전했다.

아크로스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후속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논의 중인 국내외 금융사들과 협업해 아크로스 PMaaS를 통한 펀드 출시 및 관련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효준 아크로스 대표는 "ZVC로부터 투자유치는 아크로스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했다는 의미로서 향후 해외 진출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이 본질적으로 자산운용업을 바꿀 수 있는 부분을 항상 고민하고, 기존의 경계를 허물어 자산운용업의 외연 자체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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