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사진: 크림]
크림 [사진: 크림]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네이버 리셀 플랫폼 크림이 유니콘 등극을  목전에 두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이어 수수료 모델로 체계화하면서 리셀 플랫폼 시장에서 크림이 갖는 중량감은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크림은 지난달 초 모회사 네이버로부터 500억원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알토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등으로부터 17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기업 가치는 9200억원 규모로 인정받아 유니콘 반열을 눈앞에 두고 있다.

크림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크림은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한국 IB부문 대표인 김영기 대표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하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크림은 태국 사솜(Sasom)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 국의 최대 리셀 플랫폼에 투자를 진행해온 바 있다. 

크림은 11월29일 롯데백화점 잠실점 2층에 오프라인 매장 1호점을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에는 '드롭존'과 '쇼룸' 등 온라인에서는 충족시킬 수 없는 서비스들이 채워졌다. 

드롭존을 통해 판매자는 상품들 직접 매장에서 접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판매자들은 배송 시간과 배송비,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매장으로 접수된 상품들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 감정사들이 상품을 확인해 거래 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또 인기 한정판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쇼룸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고객 체험 요소를 만들었다. 

크림은 2023년 1월 1일부터 판매 수수료 2.5%로 또 인상한다. 크림은 올해 4월 처음으로 구매 수수료 1%를 부과한데 이어 6차례에 이어 수수료를 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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