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인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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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발언 덕분에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 GMX는 일일 거래 수익이 유니스왑을 추월하며 급등하고 있다. 

1일 오전 8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4.41% 오른 224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1% 상승한 232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김치 프리미엄은 전일보다 3.55% 오른 3.72%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9시 1분 기준 전일보다 6.29% 오른 169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2% 상승한 1306원이다. 가상자산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3.74% 오른 1조1309억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38.1%,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4%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1월 초 이후 처음으로 1만7000달러 문턱을 넘어섰다. 11월에는 FTX 파산으로 비트코인은 한달동안 18% 떨어졌고, 이더리움은 21% 폭락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허친스 센터에서 한 연설에 비둘기파로 바뀌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고무되며 미국 증시와 동반 상승 랠리를 펴렸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4.4%, S&P500RHK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각각 3%, 2.1%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 발언의 대해 "시장이 기대하고 있던 12월 0.5%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확인시켜줬다. 지금까지 연준이 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급이 아닌 수요를 위축시키면서 수요단의 물가 압력을 낮추는 작업이었는데 파월 의장은 경제를 파괴적인 수준으로 밀어붙이면서까지 금리 인상을 할 의도가 없음을 시사했다. 이번 파월 의장 발언은 시장의 단기 랠리를 연장시켜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전 9시 8분 코인마켓캡 기준 탈중앙화 거래소 GMX 거버넌스 토큰이 전일보다 17.79% 오른 6만4104원에 거래되고 있다. GMX가 최대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의 일일 거래 수익을 추월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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