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사쿠라 거래소 인수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 바이낸스]
바이낸스가 사쿠라 거래소 인수로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사진: 바이낸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일본 시장 진출 소식을 전했다. 

바이낸스는 11월 30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사쿠라 익스체인지 비트코인'(SEBC)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쿠라 거래소 인수를 통해 바이낸스는 일본 금융당국의 규제를 준수하는 정식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SEBC를 통해 일본 규제를 준수하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서비스 사업자로 부상하게 됐다.

바이낸스는 올 들어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과 중동, 서아시아 지역으로 서비스 국가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번 SEBC 인수로 일본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타케시 치노 바이낸스 재팬 총괄은 "이번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바이낸스는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규제 당국에 적극 협력해 사용자 보호 규정을 준수하는 모범 거래소로 역할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10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야후 재팬이 투자한 타오타오(TaoTao)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사쿠라 거래소 인수를 통한 직접 진출로 가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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