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삼성전자의 야심작 타이젠폰이 5월 러시아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충성도가 높은 러시아에서 타이젠 스마트폰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러시아를 필두로 향후 유럽과 북미로 타이젠 출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러시아는 삼성전자 독자 운영체제(OS) '바다‘가 호평을 받은 지역이기도 하다. 전체적인 시장 점유율 또한 삼성전자가 30%를 차지하고 있다. 애플은 10% 수준이다.

이달 초 윤한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전무) 역시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몇 몇 시장에 2분기 타이젠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다”고 답한 바 있어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삼성은 타이젠 폰을 프리미엄과 보급형 두가지로 동시 출시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보급형 제품의 경우 멀티 크레이트 코어의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1GB램, 720픽셀의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프리미엄 제품은 갤럭시S4와 유사한 사양을 갖췄다.
한편, 타이젠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삼성전자와 인텔이 개발한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4에서 타이젠 스마트폰을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나 출시가 연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