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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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신선식품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화장품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컬리는 이달 7일 뷰티컬리를 공식 오픈했다. 서비스 브랜드 명을 컬리로 변경하고 그 아래 하위 브랜드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마켓컬리'와 뷰티를 판매하는 '뷰티 컬리'을 구성했다.  신선식품과 뷰티라는 두가지 버티컬 커머스를 나눠 투트랙으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티몬도 지난달 뷰티전문관 '뷰티꿀딜'을 선보이고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기 상품을 추천 판매하는 코너와 함께 티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타임세일 '뷰티꿀타임' 등을 마련해 다른 플랫폼과 차별화에 나섰다. 

백화점 명품 화장픔 브랜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온과 SSG닷컴 역시 뷰티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다. 

롯데온은 4월 뷰티 전문관 '온앤더뷰티'를 선보이고 당일 배송에 집중하고 있다. 

SSG닷컴은 7월 뷰티 전문관 '먼데이문'을 새단장을 마쳤다. SSG닷컴은 엘브이엠에치코스메틱스(LVMH P&C)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별화 상품과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등에서 협업하고 있다. LVMH P&C은 프레쉬, 베네피트, 메이크업포에버, 지방시, 겔랑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커머스들이 뷰티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데는 성장성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선식품 새벽시장은 수요 50% 가량이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있는 한정적인 상황일 뿐더러 네이버와 쿠팡 등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성장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뷰티 시장은 CJ올리브영이 주도하는 판세다. CJ올리브영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랄라블라와 롭스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CJ올리브영이 뷰티 시장에서 갖는 영향력은 커졌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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