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대해 발표 중인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사진: 네이버]
3일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한 네이버 브랜드 파트너스 데이에서 '네이버도착보장' 솔루션에 대해 발표 중인 장진용 네이버 책임리더[사진: 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네이버가 연내로 1시간 내 배송되는 서비스와 내일도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너머 동네 영세슈퍼마켓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2월 내로 생필품과 식료품 등의 물품을 1시간 내 배송하는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판 장보기 퀵커머스는 '내일도착'과 동일한 전략에 기반한다. 네어버는 물류 연합군을 조성해 퀵커머스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직접 물류창고를 조성하고 상품을 직매입하기보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동맹군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는 애셋 라이트(자산경량화) 물류 모델이란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교통이 편리한 도심 지역에 위치한 여러 브랜드의 슈퍼마켓들이 소규모 물류센터(MFC) 역할을 하게 된다. SSM 기업에는 홈플러스익스프레시, 이마트에브리데이, GS더프레시, 초록마을 등이 합류한다. 여기에 동네 영세슈퍼마켓을 연결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합류할 것으로 추측된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운영하는 '토마토 솔루션'은 지역마트에 통합 판매시점정보관리시템(POS)·전사적자원관리(ERP)·공급망관리(SCM)·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공급한다. 양사 인연은 2020년 네이버 클라우드가 토마토 솔루션에 네이버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며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네이버는 최근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도착보장 프로그램을 12월 14일에 오픈할 것이라고 고지했다. 또 프로그램 정식 출시에 앞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 할 사업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는 다양한 사업자, 서비스와 협업할 수 있는 개방된 구조가 특징"이라며 "현재 협업하고 있는 마트사와 전통시장들뿐만 아니라 서비스 다양화 차원에서 1시간 내 즉시 배송하는 업체들과 협업 구조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논의에 따라 (1시간 내 즉시 배송을) 올해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