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최지연 기자]

[부산=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리스크'를 예측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발생하는 유동화 논란은 위믹스의 생태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입장을 비췄다.

17일 위메이드는 지스타2022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위메이드는 위믹스 유통량 공시 미숙 논란으로 업비트, 코빗, 코인원 등 국내 가상자산거래소협의체(이하 닥사,DAXA)로 부터 유의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에 위믹스의 유의종목 해제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위메이드가 리스크 관리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시와 관련해 가상자산 업계에서 지속해서 목소리가 나온만큼 미리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대비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장현국 대표는 "미리 모든 걸 알고 예측하면 좋지만 위믹스 리스크는 예측하지 못했다"며 "닥사와 여러차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유의종목 지정 관련해 결론이 나면 위메이드가 뭘 잘못했고, 뭘 개선해 나가는지가 명료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발생한 유동화 이슈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입장도 밝혔다. 장 대표는 “유동화가 계속 이슈가 되고 있는데 우리는 올 초 위믹스를 시장에 매도하는 것을 유동화라고 지칭했고 커뮤니티도 이렇게 정의했다고 생각했다”며 “유동화가 법적인 용어가 아니기에 개념을 달리하면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위믹스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초 위메이드는 위믹스 매도 논란에 휩싸인 후 이와 관련 위믹스 유통량에 대해 공시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달 위믹스 유통량 공시 미숙 논란이 발생하면서 '위믹스 유동화'에 관한 이슈가 발생했다. 코코아파이낸스에 위믹스를 담보로 예치한 것을 잘못 공시하면서 논란이 발생한 것. 

여기서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매도한것만 유동화라고 지칭한 반면 가상자산 업계와 홀더는 위믹스를 담보로 예치한 또한 유동화라고 봐야한다는 입창 차가 발생했다. 

이와함께 지난 9월 발생한 코코아파이낸스 강제청산 사실을 인정했다. 장 대표는 “지난 9월 코코아파이낸스 대출을 받았는데 강제청산 당한 것이 맞다”며 “이는 얼마나 건강하게 작동하는지 테스트의 개념으로 진행됐고 2분기 분기보고서에 적혀있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는 내년 상반기까지 위믹스 플랫폼에 약 100개가 넘는 게임을 온보딩 할 계획이다. 앞서 장대표는 위믹스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을 탑재하기 위해 글로벌 게임사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중국 게임사들도 합류할 가능성을 비췄다. 

장대표는 중국 게임사들의 위믹스 생태계 합류도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스타가 열리면서 중국 분들을 포함한 많은 외국 게임 개발자 분들이 오셨다”며 “텐센트를 초함해 굉장히 많은 중국 회사들이와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정치적 이벤트가 끝나고 중국의 격리기간도 줄어들고 있어서 앞으로 좀더 속도를 낼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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