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간담회 현장. [사진:최지연 기자]
네오위즈 간담회 현장. [사진:최지연 기자]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지스타 2022에서 '2022 게임스컴' 3관왕을 달성한 네오위즈 'P의 거짓'의 미디어 인터뷰가 개최됐다. 이날 자리에는 최지원 네오위즈 총괄PD 등이 참석해 게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P의 거짓은 19세기말 벨에포크시대를 배경으로 잘 알려진 동화 피노키오를 성인 잔혹 동화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거짓말을 할수록 인간이 되가는 내용을 담았다. 2023년 출시를 목표로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최지원 PD는 “다들 프랑스 파리 아름다운 도시로 표현하는데 저희는 어두운 배경의 광기 도시로 표현했다”며 “세계관을 정말 방대하게 구상했다. 처음 구성한 그대로 제대로된 P의거짓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PD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무기조합 시스템을 강조했다. P의 거짓에는 약 36종의 무기가 등장한다. 이용자들은 등장하는 무기들의 날과 손잡이를 각각 조합해 약 100가지가 넘는 자신만의 무기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피노키오는 인형이라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왼팔을 개조할 수도 있다. 정적인 무기 공격에 스타일리쉬한 액션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P의 거짓은 독일 게임스컴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최고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이는 국내 게임사 최초다. 이에 흥행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지원 PD는 "게임스컴 3관왕을 통해 부담감보다는 그동안 열심히 한 성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욱 잘 만들라고 응원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솔 판매량 등) 뚜렷한 목표 성과가 있다기보다는 준비한 이야기, 세계관, 전투 등이 잘 전달되어 국내 이용자분들에게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국내 게임사가 콘솔 게임을 재미있게 제대로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소울라이크’라는 장르는 국내 이용자들에게 낯선 장르다. 통상적으로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은 난이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에 대해 최 PD는 “저는 소울라이크 장르 게임이 난이도가 높다기 보다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방식이 새롭기 떄문에 이용자분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며 “소울라이크는 경험과 판단력이 중요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PD는 “현재 국내에서 콘솔을 개발하는 게임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굉장히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며 “좀 더 개발 경험이 많은 개발사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선의의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게임이라는게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가치를 보답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모바일에 편향된 부분이 있었는데 모바일이 아닌 PC·콘솔장르에서 ‘즐거움’이라는 성과를 이용자분들꼐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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