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운드리 로고 [사진: 글로벌파운드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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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텔 등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들의 감원 등 구조조정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스 비용 절감을 위한 감원과 고용 동결 계획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스는 지난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연간 2억달러(약 2638억원) 규모의 비용 절감 방침을 밝히고 지난 11일 직원들에게 감원 계획을 통보했다.

글로벌파운드리 대변인도 3분기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4분기 실적 전망에도 회사를 둘러싼 거시경제적인 환경을 고려해 비용 절감을 추구하고 있다며 감원·고용동결 계획을 확인했다. 다만 감원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주 글로벌파운드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시장의 예상을 넘어선 4분기 매출·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았다.

최근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되며 미국 내 반도체, IT 빅테크 등 기업의 감원 등 비용 절감 계획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인텔은 앞서 감원을 포함한 비용 절감 계획을 밝힌 바 있고, 마이크론도 고용을 축소한 상황이다.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는 광범위한 감원을 이미 실행했으며, 퀄컴과 트위터, 애플, 아마존 등도 고용 동결에 들어갔다.

디즈니도 비용구조 검토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한편, 감원과 고용 동결, 경영진의 출장 제한, 온라인 회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비용 절감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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